캄보디아 중국계 범죄 조직의 온상화 과정
1. 1대1로 전략과 진주 목걸이 전략의 이해
1. 캄보디아 사태의 심각성: 캄보디아에서 집단 납치 사태가 발생하며 국민들이 충격에 빠졌으며, 캄보디아가 중국계 범죄 조직의 온상이 되어 범죄 단지가 생겼음.
2. 배경: 캄보디아가 중국계 범죄 조직의 온상이 된 과정은 중국의 1대1로 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
3. 진주 목걸이 전략의 시작: 1대1로가 시진핑 집권 후 시작되었다는 통념과 달리, 엄밀히 따지면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었으며 당시 이름은 ‘진주 목걸이 전략’이었음.
4. 전략 배경 (2000년대 초반):
- 20세기 중국은 저임금을 바탕으로 노동집약적 상품을 생산하여 미국, 유럽 등에 수출하며 급성장했음.
- 2000년대에 들어서 중국 인건비가 상승하고, 중국의 성장에 위협을 느낀 미국과 유럽이 무역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음.
- 이에 중국은 미국과 유럽만 믿고 있다가는 큰일 나겠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수출 통로 확보의 필요성을 느낌.
5. 진주 목걸이 전략 실행: 중국은 2000년대 초반부터 인도양 주변 국가들(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미얀마, 지부티 등)에 대규모 항만을 건설하고 경제 특구를 조성하며 전략적 진출 거점을 연결하기 시작했음.
6. 전략 명칭 유래: 이 거점들이 연결된 모양이 진주 목걸이 같다고 하여 ‘진주 목걸이 전략’이라고 불림.
7. 1대1로로의 확대: 2013년 시진핑 집권 후, 중국은 이 전략을 확대하여 ‘1대1로 구상’을 내놓음 (이때부터 ‘굴기’라는 말이 나옴).
8. 1대1로의 정의: 중국이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을 대륙과 해상으로 잇는 경제벨트를 구축하여 미국 주도 경제에 대항하려는 전략임.
9. 1대1로의 구성:
- 1대(육상 실크로드):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시작해 독일로 이어지는 빨간 선.
- 1로(해상 실크로드): 베이징에서 시작해 이탈리아까지 연결되는 파란 선.
10. 중국은 총 49개국에 도로, 철도, 해로 등 인프라와 경제 특구를 건설하며 막대한 비용을 투자함.
11. 문제: 대상국 대부분이 거버넌스가 약한 제3세계 국가들로, 투자금 이자를 갚지 못해 경제 파탄에 이름.
12. 포기: 2020년 팬데믹과 경기 침체로 타격을 입은 뒤, 시진핑은 2024년 실리 외교로 노선을 변경하며 1대1로를 사실상 포기함.
13. 부수적 효과: 경제 투자를 가장한 인사 매수 및 범죄 수출, 경제적 식민지화가 뒤따랐음.
2.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의 중국 범죄 조직 온상화 과정
1. 2006년부터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항만 경제특구를 건설하며 중국의 진출이 시작됨.
2. 2010년경부터 중국의 카지노 자본과 범죄 조직이 유입되며, 시아누크빌과 프놈펜을 근거지로 삼음.
3. 초기에는 한국 등 세계 각국을 상대로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수익 창출.
4. 벌어들인 자금으로 호텔·리조트·부동산 등에 막대한 투자.
5. 2018년 시진핑의 부패 척결 정책으로 중국 내 카지노 단속 강화.
6. 이에 중국 범죄 자본이 대거 캄보디아로 이동, 현지 범죄 조직 급성장.
7. 2020년 코로나로 카지노 관광객 급감 → 사업 손실.
8. 업종 전환: 온라인 사기 산업(보이스피싱·리딩방·로맨스캠 등)으로 이동.
9. 기존 IT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해 온라인 사기 시스템 구축.
10. 범죄 단지 ‘웬치(Wench)’ 탄생: 태자·망구·원구 단지 등이 대표적.
11. 한국인 등 외국인을 유인해 납치, 강제 노동시킴.
3. 캄보디아 정부의 유착 관계와 천지(Chen Zhi)의 역할
1. 피해자는 한국인·외국인, 가해자는 중국인 범죄 조직.
2. 캄보디아 경찰이 개입하지 않는 이유는 정부와의 결탁 때문.
3. 핵심 인물 ‘천지(陳志, Chen Zhi)’:
- 1987년 중국 출생, 2014년 캄보디아 귀화.
- 2015년 프린스 그룹 설립 — 은행·부동산·항공·유통 등 확장.
- 2018년 내무부 고문 → 훈센 총리·훈민 총리 고문으로 권력 핵심 진입.
- ‘태자 단지’는 사실상 프린스 그룹 소유.
4. 프린스 그룹의 제재
1. 미국과 영국은 프린스 그룹을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규정, 제재 발표.
2. 제재 내용: 자산 동결, 국제 금융망 퇴출, 천지 회장 기소.
3. 천지는 약 150억 달러(21조 원) 상당의 코인을 선점한 것으로 알려짐.
5. 캄보디아 정부의 공범 관계
1. 천지가 최고 권력자이기에 경찰이 조직을 건드릴 수 없었음.
2. GDP 의존도: 프린스 그룹과 총리의 이익이 GDP의 약 50%에 달함.
3. 범죄를 소탕하면 국가 경제가 붕괴될 위험 — 사실상 공범 구조.
6. 추가 유착 정황
프린스 그룹 산하 ‘프린스 브루잉’이 빅뱅 승리의 ‘버닝썬’ 사건과 연결된 정황도 언급됨.
7. 국제 인권 단체의 보고서
엠네스티(Amnesty)는 2024년 6월 “나는 누군가의 소유물이었다”라는 보고서를 발표함.
18개월간 59개 범죄 사기 시설 조사, 수천 명의 인신매매·노예 피해자 증언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정부가 중국계 범죄 조직을 방조했다는 정황을 공개함.
8. 결론
캄보디아 정부와 경찰이 범죄를 방치한 이유는 단순한 무능이 아니라, 구조적 공범 관계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지역 범죄가 아닌, 중국의 1대1로 전략이 낳은 국제적 범죄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